CJCGV가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8일 “CJCGV가 3분기에 휴가철과 추석대목을 맞아 기대작을 개봉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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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CGV 대표. |
CJCGV는 3분기에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터널’ 등을 잇달아 개봉한다. 모두 100억 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영화 기대작이다.
CJCGV는 지난해 3분기에도 ‘베테랑’과 ‘암살’, ‘사도’가 흥행해 2769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2014년 3분기보다 4% 늘어났다.
2분기 국내사업은 미진했던 것으로 예측됐다.
최 연구원은 “CJCGV가 일부 위탁사이트를 직영사이트로 전환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고 국내 박스오피스가 위축돼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JCGV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130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12.4% 늘고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국내박스오피스가 지난해 2분기보다 1% 성장했는데 메르스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국내 박스오피스는 사실상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