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HMM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2022년 실적발표 기업설명회를 열고 “최근 HMM 인수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중장기 그룹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현재로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HMM 인수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 27일 포스코홀딩스가 경영설명회에서 HMM 인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조만간 HMM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사전 검토 차원에서 컨설팅 절차를 밟기로 하면서 포스코홀딩스도 유력 인수자로 거론된 것에 선을 그은 셈이다.

HMM 지분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40.7%를 쥐고 있다.

철강 시황과 관련해서는 올해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조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긴축 속도 조정과 각국 경기부양책, 중국 경기 회복에 따라 글로벌 철강 시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중국의 경기부양책 성과가 철강시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의 조기 집단 면역체계 달성으로 코로나19 리스크 해소와 함께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면 올해 1분기나 2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4조8천억 원, 영업이익 4조9천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46.7% 줄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