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규모의 경제 효과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5375억 원, 영업이익 2374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작년 매출 25조 영업이익 1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

▲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92.3%, 영업이익은 213.6%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1공장 가동 본격화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 등이 지난해 4분기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성과급 및 원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 사외교체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 25조5986억 원, 영업이익 1조2137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 및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개선세에 따라 모든 제품군의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가 이뤄지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한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직전 연도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