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가정용·사무용가구 매출의 둔화로 2분기에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주택 매매가 감소하고 소비경기가 악화하면서 현대리바트는 가정용가구와 사무용가구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됐을 것”이라며 “전문판매인력의 인건비가 증가하고 직영매장이 늘어나면서 비용부담도 높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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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 |
현대리바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25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7% 늘고 영업이익은 9.8%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리바트가 3분기부터 용인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원가가 절감될 것”이라며 “건설사 특별판매용 가구 매출도 크게 늘어나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리바트가 용인물류센터를 확장하면 연간 1%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빌트인 가구 위주로 건설사 특별판매 물량을 늘리면 711억 원의 특별판매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1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