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1-25 1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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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9%(1600원)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75%(1700원) 상승한 6만3500원에 장을 시작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 때 6만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35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10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11%(3600원) 오른 9만1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5.02%(4400원) 상승한 9만2천 원에 장을 시작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약 2달 만에 장중 9만 원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26%(30.27포인트) 오른 2425.53을 보이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설 연휴 크게 오른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0.72%(21.09포인트) 내린 2913.74에 장을 마쳤으나 20일과 23일에는 글로벌 반도체시장 회복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일 3.11%, 23일 5.01% 등 2거래일 동안 8% 넘게 올랐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설 연휴 미국 주요 반도체주는 2023년 세트 수요 눈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반도체 재고 흐름이 정상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향후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감산 발표가 나오면 메모리업황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