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월 해상 운임비 하락으로 타이어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올해 1월 해상 운임비가 하락하고 있어 운임비 부담이 컸던 타이어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 하나증권이 25일 1월 해상운임비 하락에 따라 타이어업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타이어 관련 이미지. |
운송비용 척도인 상해컨테이너 운임지수는 1월 중순을 기준으로 2022년 1월과 비교해 80% 하락했다. 이는 2020년 9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타이어의 주요 원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중순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1951달러로 2022년 1월과 비교해 14% 하락했다. 합성고무 가격도 톤당 1480달러로 1년 전보다 23% 내렸다.
송 연구원은 “운임비 하락은 그동안 부담이 컸던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 및 스티렌 가격이 1월 중순 기준으로 상승해 추후 합성 고무 스폿(단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