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1-20 0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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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택배 사업부문은 물동량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사업부문은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해 포워딩 사업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택배 사업부문은 물동량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사업부문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른 포워딩 사업 수익성 하락이 예상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천 원에서 12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CJ대한통운 주가는 9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 목표주가 하향 원인은 2023년, 2024년의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각각 3%, 8% 낮아진 것에 따른 것이다"며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른 글로벌 사업부문의 포워딩 사업 수익성 감소와 택배 물동량 예상치 하향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저마진 고객을 줄여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2022년 택배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세는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택배 사업부문은 올해 택배 물동량 감소에도 가격 결정력은 유효한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택배 사업부문은 2022년보다 연간 물동량이 1.9%, 택배 단가 증감률은 4.7% 각각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문화의 변화와 온라인 소비에서 오프라인 소비로의 전환으로 택배 물동량 증가세가 정체될 것이다"며 "다만 택배시장의 수급 상황은 여전히 빽빽해 택배사들의 가격 결정력은 유효해 CJ대한통운은 올해 택배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60억 원, 영업이익 11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 16.4%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4억4천만 박스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나 평균 택배 단가는 2317원으로 4.1% 상승했다"며 "가격 인상으로 물동량 감소를 만회한 것이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사업부문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포워딩 실적 둔화가 추정되나 인도, 베트남 등의 해외 현지 물류의 호조세로 실적 둔화폭을 만회하겠다"고 내다봤다.
CJ대한통은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6240억 원, 영업이익 44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