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사가 국내 첫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17일 자동차업게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13일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고용 안전소위원회를 열고 오토랜드 화성 안에 PBV 공장을 올해 1분기에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가 오토랜드 화성(사진) 내부에 PBV 공장을 올해 1분기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 <기아> |
기아가 지난해 초 새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지 약 1년 만이다. 기아 노사는 새 공장 건설을 놓고 17차례 고용 관련 협의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기아가 국내에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1997년 이후 26년 만이다.
기아 노사는 공장이 완공된 2025년 7월부터 중간 크기 PBV인 SW를 양산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10만 대 규모를 생산하다 안정화되면 20만 대 이상으로 양산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애초 기아는 초기 10만 대에서 추후 상황에 따라 15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노조가 고용 안정 등을 이유로 생산 규모를 처음부터 20만 대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