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1-16 1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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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삼양홀딩스의 항암제를 공동판매하기로 했다.
HK이노엔과 삼양홀딩스는 13일 서울 중구 HK이노엔 사무소에서 항암제 '제넥솔주(성분이름 파클리탁셀)'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 HK이노엔과 삼양홀딩스가 항암제 '제넥솔'을 공동판매한다. 지헌종 HK이노엔 ETC사업총괄 전무(왼쪽)와 이용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의약PU장이 13일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K이노엔 >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삼양홀딩스는 제넥솔에 대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그 외 지역의 마케팅·영업과 국내 유통 및 판매는 HK이노엔이 맡는다.
HK이노엔은 앞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동안 삼양홀딩스와 제넥솔 공동 영업,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있어 제품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제넥솔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2001년에 개발한 항암제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2017년부터 국내 파클리탁셀시장에서 50% 이상을 점유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양사가 오랫동안 협업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 제넥솔 공동판매 역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HK이노엔은 전문적인 항암제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제넥솔의 새로운 공동판매 파트너로 선정됐다"며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더 많은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약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