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0.83달러) 상승한 배럴당 7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에 영향을 받아 소폭 올랐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3월물 브렌트유는 1.09%(0.85달러) 오른 배럴당 78.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증가에도 석유제품 재고 감소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169만 배럴 증가했다. 애초 시장에서는 4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다만 석유제품 재고 감소가 유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35만 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43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측했던 휘발유 20만 배럴 증가, 디젤 및 난방유 6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감소 폭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뉴욕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한 영향에 유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