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을 개선하고 미분양 대출보증을 만들어서 2023년에 15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시장 유동성 위해 올해 15조 보증 공급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23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연합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우선 10조원 규모를 PF보증으로 공급하면서 보증 심사기간을 줄이고 금리요건을 개선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그동안 협약 금융기관들이 CD+1.5%의 대출금리만 적용할 수 있어 보증에 미온적이던 부분을 개선하고자 주택사업자와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미분양 대출보증을 새로 만들어 5조원을 주택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미분양 대출보증은 입주자모집공고승인 이후 주택사업자가 미분양주택수를 줄이고자 사업비를 조달할 때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을 뜻한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어려움에 빠진 주택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적기에 신속하게 보증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