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유석 제6대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렵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금융투자협회 임직원과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금융투자업계 위기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

▲ 서유석 제6대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렵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협회장은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우리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되어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기존 사업을 계승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계승해 발전시켜야할 과제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제시했다. 대체거래소(ATS) 안착 지원,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국회통과 지원 등도 언급했다. 

최우선 추진 과제로는 자본시장 안정화와 금융투자세 정비 등을 꼽았다.

서 협회장은 "단기자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모니터링, 그리고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금투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업계의 외연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도 했다.

서 협회장은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사적연금 납입 및 운용 확대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한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협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회원사를 대변하고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한다”며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서 협회장은 “회원사 대표들에게 최일선에서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동안 우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그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