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가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일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미국 임상1상에서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에이비엘바이오는 2일 미국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1상 투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이번 임상은 ABL301을 용량별로 투약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 임상1상 투약을 시작함에 따라 기술수출 상대인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부터 단기 기술료(마일스톤) 2500만 달러(약 317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예정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월 사노피와 ABL301에 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모두 10억6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에 이른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ABL301의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ABL301 임상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부터 상업화까지는 사노피가 책임지기로 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임상1상 개시 소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사노피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임상 진행에 박차를 가해 세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