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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에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 2차관(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하고 사물인터넷사업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사물인터넷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열고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히면서 로라 전용요금제와 관련 서비스, 사물인터넷 신사업활성화 전략 등을 함께 공개했다.
선포식에 최재유 미래부2차관과 김진형 KAIST 교수, 노영규 한국사물인터넷 상근부회장, 50여 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3월 사물인터넷 전국망 구축계획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사물인터넷 전용 전국망을 완성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전국적으로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규모가 2020년 13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저렴한 요금제와 서비스 영역 확대, 협력사 지원 등을 통해 2017년까지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망에 400만개 이상의 기기가 연결되도록 시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전용 요금제인 ‘로라 IoT 요금제’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사물인터넷 전용 요금제에 따르면 1시간에 1회씩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를 월350원(부가가치세 포함 38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서비스를 더해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천 원(부가가치세 포함 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장기 약정 할인과 다회선 할인을 통해 최대 28% 추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7월 가스 원격검침(AMI) 사업과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응급상황지원(Safe Watch)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8월 창조마을의 환경 모니터링사업과 9월 지자체 등과 맨홀 관제사업, 10월 실시간 주차 공유사업 등 연말까지 총 20개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가로등과 보안등 원격제어, 가스와 수도 무선검침, 맨홀 내부 상태 모니터링, 취약계층 위험방지 기기 등 생활 속 안전과 편리함을 더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중소기업과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이날 선포식에서 50여 개 협력사들과 함께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을 열고 '상생을 통한 사물인터넷 신사업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IoT 포털’을 통해 협력사의 등록과 인증,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아이디어를 받는 창구를 마련해 사업화를 돕는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싱 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하는 협력사에게 추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8월까지 최소 200개 이상의 기업이 로라 전용모듈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물과 사물의 연결로 무한히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학연관 모두가 함께하는 사물인터넷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시장으로 동반진출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