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와 현대차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전기차와 완성차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28일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미국 주요 전기차주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8일 오전 11시 코스피시장에서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4.84%(3100원) 내린 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3.12%(2천 원) 하락한 6만210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만900원까지 내리며 20일 기록한 52주 신저가(6만900원)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는 1.90%(3천 원) 하락한 15만5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현대차 주가도 1.27%(2천 원) 내린 15만6천 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98%(46.15포인트) 내린 2286.64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 등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주가가 크게 내렸다.
27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11.41%(14.05달러) 하락한 109.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공장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4일 생산을 중단해 내년 다시 가동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 주가는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축 우려로 12월에만 40% 넘게 내렸다.
테슬라 주가 하락 영향 등으로 루시드(-7.46%), 리비안(-7.31%), 니콜라(-8.78%) 등 미국 주요 전기차주 주가도 크게 내렸다.
전치차뿐 아니라 포드(-1.41%), 제너럴모터스(-1.51%) 등 주요 완성차주 주가도 1% 넘게 하락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