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도 판매를 7월에도 이어가기 위해 초저금리 할부정책과 현금할인 등 여러 혜택을 내놓았다.

◆ 현대차, 60개월 무이자 할부혜택 제공

현대차는 7월 주요차종 구매고객에게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완성차 5사, 판매급감 막기 위해 7월 자동차 할인혜택  
▲ 현대차 제네시스(DH).
대상차종은 2016년형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5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2015년형 제네시스(DH) 등 5종이다. 차값의 30%를 선수금으로 내고 나머지 70%는 5년 동안 무이자로 갚아나가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i30, 벨로스터, i40는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5~7%의 할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17년형 쏘나타를 구매하는 고객은 50만 원 할인 또는 2.9% 저금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수입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제네시스(DH)를 살 경우 50만 원 할인도 제공한다.

싼타페 더 프라임를 구매하면 내비게이션 장착 여부에 따라 70만~88만 원을 할인해 준다. 만약 이 혜택을 받지 않을 경우 20만 원 할인에 2.0% 저금리로 싼타페 더 프라임을 살 수 있다.

◆ 기아차, 최저 1.5% 저금리 할부혜택

기아차는 JD파워 신차품질조사(IQS) 세계 1위 달성을 기념해 7월 K3와 K5, 스포티지 출고고객에게 휴가비 50만 원을 지원하거나 최저 1.5%의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차량 등록 1개월 이내에 품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 다른 모델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기아차는 쏘렌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휴가비 30만 원 또는 유류비 최대 20만 원을 지원한다.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 할인 또는 삼성 UHD TV을 제공한다. 모닝 구매고객은 60만 원을 할인받고 60개월 최저 1.0%의 저금리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친환경차인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의 판매조건은 6월과 같다. 130만 원, 230만 원 할인 또는 80만 원 할인에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정책이다.

◆ 한국GM, 구형 말리부 최대 350만 원 할인

한국GM은 ‘50개월 특별구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쉐보레 모델 가운데 스파크에 90만 원, 크루즈 가솔린모델에 190만 원, 트랙스에 130만 원 등 큰 폭으로 늘어난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구형 말리부를 구매하는 고객은 300만 원의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할인과 동시에 50개월 4.9% 장기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한국GM은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로 늘어난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의 한국GM의 RV를 살 경우 추가로 50만 원의 할인도 제공한다.

이번 할인혜택을 잘 활용하면 구형 말리부는 최대 350만 원, 크루즈 가솔린모델은 최대 240만 원, 트랙스는 230만 원, 올란도는 최대 23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스파크는 최대 13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차, QM3 최대 100만원 할인

르노삼성차는 한국-EU FTA 무관세 시행에 맞춰 최대 100만 원까지 가격을 조정한 QM3를 한정판 모델과 함께 선보인다.

  완성차 5사, 판매급감 막기 위해 7월 자동차 할인혜택  
▲ 르노삼성차의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
QM3 SE는 85만 원 인하된 2195만 원에, QM3 LE, RE, RE 시그니쳐는 각각 100만 원씩 내려간 2295만 원, 2395만 원, 2480만 원에 살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여름을 맞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칸느에서 따온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을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7월에 QM3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 원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또 4.5%(36개월)나 4.9%(48개월)의 해피초이스 할부를 이용하면 20만 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SM6 구매고객에게는 밸류박스와 함께 하는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밸류박스는 해피케어 보증연장서비스, 신차교환 보장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으로 구성된 자동차 패키지 할부상품이다. 이 상품을 통해 4.5%(36개월), 5.9%(48개월), 6.5%(60개월)의 저금리로 SM6를 구매할 수 있다.

◆ 쌍용차, 노후차 교체 프로모션

쌍용차는 차종별로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하는 노후차 교체 프로모션과 함께 개별소비세 지원, 무이자 할부, 저금리 할부 등의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쌍용차는 쌍용차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차량을 폐차하고 티볼리나 티볼리에어를 사면 30만 원을,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하면 50만 원을 지원한다. 코란도C와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사면 70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7년 이상 경과된 차량(최초등록 기준)을 보유한 고객이 티볼리나 티볼리에어를 사면 20만 원을, 코란도 스포츠를 사면 30만 원을, 코란도C나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사면 50만 원을 지원한다.

코란도C나 렉스턴W를 일시불이나 정상 할부로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100만 원을 지원하고 티볼리, 티볼리에어를 일시불이나 정상 할부로 구매하면 20만 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하면 휴가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글로벌 10만 대 판매를 기념해 RV 전 차종에 대해 6월에 이어 일반 및 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동급 최대인 5년/10만km로 늘려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