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에 장을 마감했다.
▲ 22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47%) 상승한 2340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1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대폭 개선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배당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가 장중 58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5658억 원과 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운수창고(3.2%)와 서비스(1.8%), 운수장비(1.8%), 의료정밀(1.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1.15%)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네이버(2.50%)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기아(2.42%), 삼성전자(1.90%), 현대차(1.60%), SK하이닉스(1.54%), LG화학(0.97%)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9.32포인트(1.32%) 상승한 715.0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된 가운데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각각 1758억 원과 7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운수장비부품(2.3%)과 IT부품(2.2%), 인터넷(1.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스튜디오드래곤(-0.45%)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엘앤에프(5.76%)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HLB(4.20%), 리노공업(3.14%), 카카오게임즈(2.77%), 펄어비스(2.53%),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1.8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내린 1276.2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