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오른쪽)가 21일 중국 브로드 코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다니엘장 사장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중국 모듈러 기술기업과 함께 네옴시티 수주에 도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1일 중국의 브로드 코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이하 브로드)와 '모듈러 건축 및 미래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듈러공법은 구조체를 포함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건설방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24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포함해 모듈러 건축 등 탈현장공법(OSC) 전반에서 브로드와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모듈러공법 개발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0월13일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 성장사업인 모듈러 등에서 동력을 확보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중장기적 사업 추진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미래 건축기술을 구현하고 네옴시티 등 관련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