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여사가 지난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만났던 캄보디아 아동 로타를 만나 격려했다.
대통령실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로타를 만나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가 12월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에서 회복하고 있는 로타를 만나 교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로타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던 중 11월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 여사와 만났다. 당시 김 여사를 만난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후원 문의가 쇄도해 이달 초 한국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로타의 치료비는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이 지원하며 그 외 국내 체류비 등은 후원금으로 처리되고 있다.
김 여사는 로타를 치료해 준 의료진에 감사를 표시했다.
김 여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로타도 김 여사의 관심과 담당 의료진의 치료에 고마워했다.
로타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담당 의료진에 따르면 로타의 건강은 많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의료진은 “당시 캄보디아에서는 로타를 계속 안아 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이번 수술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