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펫푸드업체 오에스피(OSP)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펫푸드업체인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1일 오에스피 주가가 다른 펫푸드업체 인수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1일 오전 11시40분 오에스피 주가는 전날보다 9.88%(560원) 오른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에스피 주가는 전날보다 5.82%(330원) 상승한 6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19.75%(1120원) 뛴 67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에스피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펫푸드업체 바우와우코리아 인수를 결정했다.
모두 183억 원을 들여 바우와우코리아 지분 49.86%를 인수하는 것으로 경영권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양수 예정일은 내년 1월2일이다.
오에스피는 “다양한 펫푸드 개발과 제조, 유통, 판매 등 원스톱 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종합 펫푸드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유기농 ‘펫푸드(Pet Food)’ 전문기업으로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펫푸드는 반려동물용 식품으로 오에스피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주는 주식과 간식 등 모든 먹이를 만들어 판매한다.
오에스피는 9월 말 진행한 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1582.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8400원으로 확정하는 등 기업공개(IPO)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오에스피는 2021년 매출 15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