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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해외 패션 브랜드 3곳과 독점 계약, 2025년 매출 1조 달성 목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12-15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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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이 해외 패션 브랜드 3곳과 국내 독점 계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 '베로니카 비어드' 등 미국 패션 브랜드 3곳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섬 해외 패션 브랜드 3곳과 독점 계약, 2025년 매출 1조 달성 목표
▲ 한섬이 미국 패션 브랜드 3곳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한섬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를 20개까지 늘리고 2025년에는 해외 패션부문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섬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핸드백 제품. <한섬>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 출신인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2015년 미국에서 론칭한 동명의 여성 패션 브랜드로 호박 모양의 핸드백 '니나백' '데미백'이 대표 상품이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유기농 실크, 재활용 캐시미어 등 소재를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내세우고 있다.

토템은 엘린 클링이 2014년 스웨덴에서 론칭한 여성 의류 브랜드다. 현대적이면서도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북유럽풍 디자인이 특징이다. 토템은 여성의 삶과 요구에서 영감을 받아 매일 입을 수 있는 유니폼 같은 옷을 추구한다.

베로니카 비어드는 2009년 미국에서 탄생한 여성 의류 브랜드로 뉴욕, 워싱턴DC 등 현지에서 매장 2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데님, 후드 형태의 앞판을 레이어드 한 듯한 디자인의 디키재킷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한섬은 1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가브리엘라 허스트 아시아 첫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내년 1월과 2월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토템 매장을 각각 선보이고 3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베로니카 비어드의 단독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섬 관계자는 "세 브랜드 모두 국내 편집숍에서 판매된 적은 있지만 백화점에서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본격적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 확대에 나선다.

한섬은 올해 8월 출범한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 유통망도 확대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동관 매장에 이어 연말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신규 매장을 낸다. 
 
한섬은 이번에 계약한 3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약 2배 확대해 20여 개까지 늘리고 향후 5년 안에 해외 패션 부문의 매출을 1조 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를 정했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해외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타임', '마인', '시스템' 등의 국내 패션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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