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중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통풍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15일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와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 LG화학은 15일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를 중국 기업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
전체 계약 규모는 9550만 달러(약 1200억 원)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천만 달러, 중국지역 개발·상업화 성과 기술료(마일스톤) 최대 8550만 달러가 포함된다.
LG화학은 이와 별도로 티굴릭소스타트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를 확보해 중국시장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미국, 유럽지역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본다.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시가총액 8조 원에 이른 기업으로 현재까지 중국에서 의약품 8개를 상용화했다.
손지웅 LG호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과 이노벤트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풍 신약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갖춘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옥시다제’를 억제한다.
LG화학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통풍 환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