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호조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상황에서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주가 장중 강세,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 14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전날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4.30%(1만8500원) 오른 44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39%(6천 원) 상승한 43만6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5%(20.23포인트) 높은 2392.63을 보이고 있다.

전날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증권업계의 조언 등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3개월 동안 주가가 약 13% 오르며 글로벌 게임주 평균 주가 상승률(-8%)를 크게 상회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수 있는 시기”라며 “전날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8.01%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루에 8% 넘게 내린 것은 올해 6월30일 이후 약 5개월 반 만이다.

시장에서는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가 크게 이유로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쓰론앤드리버티(TL)’의 출시시기가 경쟁작인 ‘디아블로4’와 겹칠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 TL의 실패를 가정하더라도 엔씨소프트의 주당 내재 가치는 55만 원 수준”이라며 “엔씨소프트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기존 게임의 유지 여부나 다음 신작의 단순한 성공에 기댄 것이 아닌 신시장 진출에 있음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