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상황에서 미국 에너지사업 확대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한화솔루션 주가가 미국 에너지사업 확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4.74%(2200원) 오른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72%(800원) 상승한 4만720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21.36포인트) 높은 2393.76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큐셀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페인 재생에너지업체 악시오나와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발전소용 ESS 프로젝트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이번에 매각하는 프로젝트는 직접 개발하고 건설 마무리 단계 중인 ESS 프로젝트 1개와 현재 개발하고 있는 ESS 프로젝트 6개 등 모두 7개다.
한화큐셀이 매각하는 ESS 프로젝트 설비는 2.4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국내 기준 하루에 약 100만 명이 사용하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매각의 구체적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맺은 에너지 프로젝트 매각 계약 가운데 거래금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을 통해 에너지 기자재 공급을 넘어 ESS사업 개발과 자금 조달,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갖춘 종합사업자로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