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모바일 간편 해외송금서비스 ‘원큐트랜스퍼’를 서비스하는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필리핀·호주에 이어 최근 원큐트랜스퍼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국가에 인도네시아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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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은 필리핀과 호주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모바일 해외 간편송금서비스 '원큐트랜스퍼'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원큐트랜스퍼는 돈을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돈을 받는 사람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뒤 원하는 방식으로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원큐트랜스퍼 고객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포함한 모든 현지 은행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자산 기준으로 전체 은행 110여 곳 가운데 30위권에 들어가는 중견 은행이다. 현지 영업점 50여 곳을 보유하고 있다.
원큐트랜스퍼 고객은 송금액 기준으로 500달러 이하일 경우 5천 원, 500달러를 넘어서면 7천 원의 비교적 적은 수수료를 내고 인도네시아에 송금할 수 있다. 돈을 받는 사람은 현지 통화인 루피아화로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원큐트랜스퍼 고객들은 기존의 송금방식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휴일에 송금할 수 있다는 것도 원큐트랜스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7월에 원큐트랜스퍼의 서비스 국가를 캐나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KEB하나은행이 진출한 24개 국가 전역에서 원큐트랜스퍼를 서비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