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위메이드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8일 위메이드 주가가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앞두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8일 오전 11시55분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22.15%(8350원) 내린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도 24.37%(2900원) 하락한 9천 원에,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도 7.86%(1100원) 내린 1만29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상장폐지 되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7일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가상자산거래소 4곳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된다.
앞서 11월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들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제작한 가상화폐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을 통해 게임 내 재화와 교환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