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다올투자증권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7일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7일 오전 11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8.78%(270원) 오른 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6.75%(515원) 상승한 3590원에 장을 열며 장 시작부터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26.83%(825원) 뛴 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전해진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 매각을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부로 희망 매각가는 2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평가된다. 1981년 설립돼 지금껏 국내외 1200여개 벤처기업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최근 대표적 투자사례로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이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소식에 다올투자증권 주가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14,24%(470원) 뛴 377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전 11시40분 기준 상승률은 0.45%까지 낮아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