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포브스에서 선정한 '2022 아시아 자선영웅(ASIA’S 2022 HEROES OF PHILANTHROPY)'에 선정됐다. <포브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자선가에 꼽혔다.
7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아시아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은 포브스가 5일 발표한 2022 아시아 자선영웅(ASIA’S 2022 HEROES OF PHILANTHROPY)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도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함께 아시아 자선영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김 회장이 올해 9월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1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한 것에 주목했다. 김 회장은 2017년부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근현대미술 전시관인 ‘오스카 탕’의 개보수에 사용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수리가 끝난 전시실 중 하나에 김 회장과 부인 박경아씨의 이름을 예우 차원에서 붙이기로 했다.
포브스는 김 회장이 예술뿐 아니라 교육분야에서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2007년 출범한 MBK장학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했다. 2021년 8월 서울시가 두 번째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하자 3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김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 자선영웅으로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 △멜라니 퍼킨스 캔바 대표이사와 클리프 오브레흐트 캔바 최고운영책임자 △장 살라타 EQT아시아 회장과 멜라니 살라타 살라타가족재단 이사 △제프리 커밍 카로리캐피탈 설립자 △시브 나다르 HCL테크놀로지스 공동 설립자 △리 카싱 CK허치슨홀딩스 수석고문 △로니 찬 항룽그룹 회장과 제럴드 찬 모닝사이드그룹 공동 설립자 △아쇼크 수타 마인드트리 회장 △린제이 폭스 린폭스 설립자와 폴라 폭스 폭스가족재단 이사 △준 와나빗 하타리전기 설립자 △브라말 바수데반 크레도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와 샨티 칸디아 SK챔버스 설립자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그룹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존림 ARA자산관리 공동 설립자와 앤디 림 JL패밀리오피스그룹 최고경영자 △후쿠타케 레이코 레이재단 상임이사 등을 선정했다.
포브스가 아시아 최고 자선가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16번째다. 포브스는 법인이 아닌 개인 기부를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 자선가를 선정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