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활성화 설명회를 열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더 포럼에서 민관합작투자사업 활성화 및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민관합작투자사업 활성화설명회를 열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사진은 민관합작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SK에코플랜트 참여 컨소시엄의 노르웨이 소트라 고속국도 조감도. <연합뉴스> |
민관합작투자사업은 민간이 위험부담을 지고 공공인프라 투자와 건설, 유지 및 보수를 맡되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정부는 세금감면과 재정지원을 한다.
국토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세워 고부가가치의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기업을 지원해 왔다. 국내기업이 주로 진출하던 단순도급에서는 개발도상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 기업은 그 동안 민관합작투자사업 방식으로 △터키 차나칼레 대교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파키스탄 로어스판가 수력발전 등의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설명회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주관하며 지난 7월에도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개발사업 사례분석 및 향후발전 방안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례 공유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설명(2023년 주요 변경사항 설명 포함) △인도네시아 신수도법 및 시행령 분석 등의 내용이 소개된다.
설명회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홈페이지(https://kind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민관합작투자사업 시장에서 한국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한 뒤 현지 정부에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민관합작투자사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