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그룹주와 네이버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나스닥 훈풍이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를 향한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네이버 주가 장중 강세, 미국 나스닥 훈풍에 투자심리 좋아져

▲ 1일 카카오그룹주와 네이버 주가가 미국에서 불어온 나스닥 훈풍에 힙이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5.99%(1500원) 상승한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4.79%(1200원) 오른 2만62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2.38% 오른 2만8150원까지 뛰기도 했다.

카카오페이(3.59%)와 카카오(3.19%) 주가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2.67%(5천 원) 오른 19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1%(12.64포인트) 상승한 2485.17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크게 오른 점이 기술주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30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지수는 4.41%(484.22포인트) 오른 1만1486.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1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3.09%)도 크게 올랐지만 나스닥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이후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크게 올랐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급등했다”며 “특히 파월 의장이 과도한 긴축은 원치 않는다고 발언한 부분과 금리 인상을 통해 경제 침체를 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기술주는 그동안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흐름에 주가가 크게 내렸다. 이에 따라 향후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 주가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