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에 11월28일(현지시간) 신규원전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를 방문해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원전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원전발주사 사장과 만나 입찰서를 제출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의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에 11월28일(현지시간) 신규원전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입찰서 제출을 위해 직접 체코전력공사를 방문해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원전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원전발주사(EDUⅡ)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남 본부장은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 현지화 노력, 한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도 전달했다.
남 본부장은 입찰서 제출에 앞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정부 주무부처인 체코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토마쉬 에흘레르 차관을 만나 한수원의 사업 참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한 바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입찰서 평가 및 계약 협상 후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 선정, 설계 및 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체코는 현재 추가로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 요건에 따라 내년 9월께 수정된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제출해야 한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