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국내 완성차 5사의 전기차 내수 판매가 10만 대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10월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에서 전기차를 모두 10만7783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5개사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과 비교해 45.90% 증가했다.
 
국산 전기차 내수판매 10만 대 처음 넘어서, 현대차 기아 점유율 97%

▲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회사가 올해 10월까지 내수에서 전기차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모습.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기준으로 1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2015년 2558대에서 2017년 1만3303대로 처음 1만 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7만3873대까지 급증했다.

특히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573대, 기아가 4만4088대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0만4461대로 같은 기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97.19%에 이른다.

나머지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전기차를 각각 2497대, 516대, 109대 판매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판매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13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