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주가 장중 강세, 전장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감 높아져

▲ 30일 LG전자 주가가 전장사업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05%(3800원)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42%(10.30포인트) 오른 2443.69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96%(900원) 내린 9만29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증권업계에서 LG전자 전장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리포트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전자의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VS(전장)사업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2년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전장사업의 성과와 가치가 향후 LG전자 기업가치와 주가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LG전자 주가는 적정가치 하단에 근접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5천 원을 제시했다.

애플카와 관련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애플이 2025~2026년 애플카를 출시한다면 내년부터 부품공급망 구성을 시작할 것”이라며 “애플은 전기차 핵심부품의 모든 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