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홀딩스 신사업인 리튬사업의 가치가 목표주가에 새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하이투자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리튬사업 가치 주당 7만 원"

▲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포스코홀딩스(사진) 목표주가를 리튬 사업 가치를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8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9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주력인 철강사업은 2023년 글로벌 철강 가격 하향 안정화로 소폭 둔화될 것”이라며 “신사업인 리튬 등의 가치를 목표주가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바라봤다.

글로벌 철강 가격은 2023년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과 맞물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하 및 경기 반등 시점을 고려하면 철강 및 상품 가격 반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2023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금리 인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후에 경기 회복 및 철강 등 소재 가격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철강 업황을 반등할 요소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조치 완화, 부동산 자금 지원 등 대규모 부양책으로 중국 철강 업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방역 조치 완화가 쉽지 않은 점, 재고가 급증하는 동절기에 진입한 점 등으로 철강 업황에서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리튬사업의 가치는 6조 원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리튬사업 가치는 2026년 판매량 9.8만 톤을 리튬 1만 톤당 6천억 원의 가치로 환산해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리튬 1만 톤에 가치는 주요 경쟁업체의 평균 시가 총액을 2026년 목표 판매량으로 나눠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2180억 원, 영업이익 5조9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2.9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5.62%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