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건설산업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8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건설업계, 시멘트·레미콘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에 따른 건설산업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 28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건설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주택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또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시멘트는 평상시와 비교해 5%, 레미콘은 30%가량만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사가 멈춘 건설현장도 250곳을 넘는다.
이 차관은 “건설업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연관 산업 규모가 크다”며 “이번 파업으로 건설업계 위기가 심화되지 않도록 건설산업 비상대책반을 본격 가동해 물류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