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선업 부실과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선산업 전체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수만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된 상황에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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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손실 상황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홍영표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사례를 들며 조선업 정책의 실패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데 원인이 밝혀져야 혈세를 투입해 조선업을 살릴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산업은행과 금융분야 부채를 중심으로 정책실패가 무엇인지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조선업 경영실패와 정책실패의 책임을 근로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를 열어 원인이 어디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 의원은 1957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 이리고와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나왔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홍 의원은 1982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노동자 대표를 지냈고 민주노총 조직위원, 한국노동연구소 소장, 참여연대 정책위원을 역임했다.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에서 환노위 야당 간사를 맡았고 20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