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구체적인 인수 추진 금액도 제시되는 등 신빙성을 더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 애플이 유럽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지를 놓고 해외 매체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애플 로고. <애플> |
25일 해외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거대 IT기업 애플은 미국 스포츠재벌 글레이저 가문에서 매물로 내놓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8억 파운드(한화 약 9조3천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해마다 3260억 파운드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IT회사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는 것이 애플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은행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은 애플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여겨지는 신개념의 최첨단 경기장을 건설하는데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대신 스포츠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애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8억 파운드에 인수하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구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유럽 축구팀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보얼리가 축구팀 인수에 지불한 금액은 40억 파운드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