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특별격려금 지급을 요구하며 두 달 동안 게릴라 파업을 이어오던 현대제철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지회는 이날 상견례를 갖고 첫 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제철 노조 '게릴라 파업' 유보, 회사와 첫 단체교섭 나서

▲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지회는 상견례를 갖고 첫 교섭을 진행한다. 사진은 현대제철 울산공장.


이날 교섭에는 현대제철 5개 지회 가운데 당진과 포항 지회가 참여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5개 지회 공동으로 열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15%에 대한 성과급, 특별격려금 400만원 지급 등을 논의할 것을 요구해왔다.

사측이 지회별 개별 교섭을 해야한다고 맞서면서 그 동안 교섭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9월 말부터 근무자들에게 파업 지침을 실시간으로 하달하는 방식의 게릴라 파업을 이어왔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