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피코그램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3거래일째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3일 오후 2시20분 기준 피코그램 주가는 전날 대비 30.00%(4950원) 오른 2만1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
23일 오후 2시20분 기준 피코그램 주가는 전날 대비 30.00%(4950원) 오른 2만1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피코그램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 뒤 계속해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피코그램 주가는 21일과 22일에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22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9800원으로 조정된 뒤로 이날까지 전부 118.88%(1만1650원) 올랐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코그램은 7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피코그램은 18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21일 발생한다고 말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정수기 및 정수기필터, 정수기필터소재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필터전문업체다. 정수기 브랜드 ‘퓨리얼(pureal)’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으며 202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피코그램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3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