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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이 26일 이란 사제사잔(Sazeh Sazan) 본사에서 의 레자 하다디안 사제사잔 회장과 사코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계약을 맺고 있다.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2200억 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후 해외기업의 해수담수화 시장 첫 수주사례다.
두산중공업은 27일 이란 민간 중공업기업 사제사잔과 사코(SAKO) 해수담수화플랜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2200억 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 기자재공급 및 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하게 된다. 2018년 10월 준공 이후 12년 동안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사코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 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된다. 이 플랜트는 역삼투압(RO)방식으로 하루 20만 톤의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며 이는 67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은 “4월 이란 상하수공사(NWWEC)와 물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5월 한국-이란 정상외교 이후 이번 수주가 가시화됐다”며 “첫 수주를 발판으로 2018년 20억 달러로 전망되는 이란의 물사업시장을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5월 45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도하 1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세계 1위 지위를 굳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