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그룹 지주사 GS가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등 에너지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GS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3845억 원, 영업이익 1조35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GS 3분기 영업이익 2배 증가, GS칼텍스 포함 에너지 계열사 실적 호조

▲ GS그룹 지주사 GS는 2022년 3분기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등 에너지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13%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것이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3분기 실적을 보면 GS칼텍스는 매출 16조4388억 원, 영업이익 81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06% 늘어났다.

GS칼텍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에 의한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모두 증가했다.

GS에너지는 매출 1조8397억 원, 영업이익 957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전력집단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들의 영업 호조와 GS칼텍스의 지분법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을 개선했다.

GSEPS는 매출 6989억 원, 영업이익 194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308% 증가했다.

3분기 평균 전력도매가격(SMP)이 194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9%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GSE&R은 매출 644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59% 늘어났다.

전력도매가격 및 연료가격 상승과 포천그린에너지 정상 가동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포천그린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했다.

GS리테일은 매출 2조9560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매출은 편의점 사업 회복, 수퍼 신규 출점 및 퀵커머스 매출 증가, 호텔 수요 증가 등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프레시몰 운영 및 배송과 신성장동력사업 관련 비용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GS글로벌은 매출 1조2840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3분기에는 2분기 급등했던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들의 전반적 실적 호조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등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