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검찰,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3년간 5조 확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6-23 18:5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3년 동안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수사에서 확인됐다.

감사원이 확인한 분식회계 규모의 3배가 넘는다.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선박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어 분식회계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검찰,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3년간 5조 확인  
▲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과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23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산업은행 출신의 김모씨를 조사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규모가 기존에 알려진 것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이뤄진 회계부정을 감사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2012년부터 해양플랜트는 물론이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우량 수주사업까지 폭넓게 분식회계가 저질러진 사실을 확인했고 그 결과 분식회계 규모는 5조 원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한 500여 개 프로젝트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앞으로 분식회계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5조 원의 분식회계를 통해 대규모 금융지원을 받았다. 검찰은 회사채와 기업어음 발행, 대출 지원, 선수금환급보증 등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통한 금융 피해가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본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이미 변제한 금액을 제외한 수치다.

검찰은 22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분식회계와 관련한 대출사기 혐의와 분식회계 결과 지급한 성과급에 대한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24일경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