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태국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LS일렉트릭은 3일 윗추 웻차치와 주한 태국대사, 태국 2위 그룹 SCG 니티 파타라촉 사장 등이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기술협력을 다질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LS일렉트릭 태국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강화, 아세안 진출 발판 마련

▲ LS일렉트릭이 3일 윗추 웻차치와 주한 태국대사를 초청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LS일렉트릭 >


SCG는 건설, 화학, 패키징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태국 2위 그룹으로 1913년 설립됐다.

니티 파타라촉 SCG 사장은 LS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팩토리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태국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부품부터 저압 전력기기의 조립, 시험, 포장 등 전체 라인에 걸쳐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2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내를 맡은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LS일렉트릭의 청주공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생산효율이 40% 가량 향상되고 품질 관련 비용이 76% 가량 줄어들어 재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와 자동화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통해 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의 발전에 LS일렉트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인 서울’ 회원들을 청주사업장에 초청해 스마트팩토리 관련사업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아세안 커미티인 서울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주요 10개 나라 주한대사가 주요 회원으로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