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LIG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LIG투자증권은 2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임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대표는 인수합병과 사모펀드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 대표는 KTB투자증권과 팬택앤큐리텔, 한국토지신탁 등 다수의 기업을 인수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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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순 LIG투자증권 대표. |
2007년 아이스팀파트너스를 설립해 한국토지신탁 등을 인수했다. 지난해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에 올랐다.
임 대표는 LIG투자증권 대표 취임과 동시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PE(사모펀드)사업본부와 상품운용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IB(투자은행)사업부문은 산하 사업본부를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PE사업본부를 통해 사모펀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상품운용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자기자본 운용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은 내년 1월1일부터 회사이름이 케이프투자증권으로 변경된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LIG증권의 최대주주이다. 지난해 11월 LIG증권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된 뒤 올해 5월25일 LIG투자증권 지분 82.3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선반엔진부품 제조업체인 케이프가 지분 100%를 보유한 사모펀드다.
LIG투자증권은 임시주총에서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허노중 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유준열 전 동양증권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