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무역보험공사(무역보험공사)가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무역 관련 금융·법률 자문에 나섰다.
무역보험공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수소 프로젝트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인프라 특화 금융자문사 크래모어 파트너스, 다국적 로펌 셔먼앤스털링이 이날 행사를 공동개최했다.
참가 기관들은 수소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금융·법률 대응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우수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이슈와 대응 노하우를 소개했다.
크래모어 파트너스는 금융자문사로 재원 조달 팁을 공유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셔먼앤스털링은 사전에 반드시 검토해야 할 법률 포인트를 소개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보험료 할인 등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무역보험 우대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앞으로 수소 관련 지원제도를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실제로 무역보험공사는 수소전문기업 11곳에 올해 9월까지 373억 원의 무역보험금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늘어난 규모다.
수소전문기업이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을 일컫는다. 수소 관련 매출액이나 연구개발(R&D)금액 비중이 수소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백승달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수소 프로젝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하우의 축적과 투자,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수소경제에서 지속해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네트워크와 정책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