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항공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상승흐름에 항공업계 전망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까지 더해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7일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오전 11시59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3.19%(700원) 높은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전날보다 3.64%(400원) 오른 1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진칼(1.41%), 에어부산(0.74%), 티웨이항공(1.29%), 제주항공(0.50%), 티웨이홀딩스(1.27%) 주가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에어 주가는 전날 종가와 동일한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로 하늘길이 열리며 여행수요가 증가하자 각 항공사들의 채용과 노선 재개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4일까지 객실승무원을, 진에어는 10월28일까지 항공정비직을 채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항저우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기로했으며 대한항공은 10월 말부터 중국향 4개 노선을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저가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일본 노선 운항횟수를 주 168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함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중으로 미국과 영국이 심사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해 14개 국가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9개 국가에서 심사가 완료됐다.
오는 11월 미국과 영국의 승인을 받으면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의 심사만 남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영국 소재 항공사 품질평가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2022년 세계 최고 항공사' 10대 항공사 가운데 9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안락도 △직원 서비스 △가격 만족도 등의 요소를 평가해 그해 10대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