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놓고 현대차로서는 이중처벌을 받게 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27일 미국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선(AJC)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현대차 북미 사장 무뇨스 미국 보조금 제외 비판, "인플레법은 이중처벌"

▲ 27일 미국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선(AJC)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이(사진)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중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뇨스 사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입법 없이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에게 과도기를 주는 행정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무뇨스 사장은 “고용과 생산목표를 포함한 인센티브와 관련해 주정부 등과 구속력 있는 경제개발협정을 체결한 현대차와 다른 자동차회사들은 편의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중처벌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생산될 차량은 현대차가 2026년 배터리를 생산을 시작할 때까지 세제혜택을 완전히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지시를 완전히 따르는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2~3년을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