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2022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농심은 닐슨IQ코리아의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해 2022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27일 발표했다.
 
전국 라면 인기 지도 보니, 농심 신라면 경남 제외 모든 지역 1위

▲ 농심이 닐슨IQ코리아의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해 2022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농심은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선두를 유지했다. 대표 제품 신라면은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주요 라면기업(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기준 국내 라면 시장규모는 1조4734억 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개별 기업의 활발한 라면 마케팅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라면 시장에선 컵라면(용기면) 품목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까지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났다, 용기면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9%포인트 늘어난 40.7%로 집계됐다.

농심은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선두를 유지했다.

각 사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농심 55.7%,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이다.

지역별 라면 선호도를 살펴보면 신라면이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의 지역별 점유율(매출 기준)은 △전국 9.8% △서울 9.0% △경기 10.9% △강원 10.8% △충북 12.3% △충남 11.4% △전북 11.7% △전남 9.0%, △경북 8.8% △부산 8.2% △경남 7.6%이다.

경남에서는 안성탕면이 점유율 9.0%로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농심의 짜장라면 ‘짜파게티’가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 3위안에 들었다. 용기면 시장 1위 제품 ‘육개장사발면’은 부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 5위에 들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