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0-27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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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은 순이자마진(NIM) 개선 흐름을 보이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27일 메리츠증권은 기업은행 주식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기업은행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3천 원을 유지했다.
26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3분기 돋보이는 순이자마진 개선세를 보여줬다”며 “내년에도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빠른 순이자마진 개선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793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0.5% 늘면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10% 이상 넘어섰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1.83%로 나타났다. 2분기보다 1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 평균 상승폭 4bp와 비교해 크게 올랐다.
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3분기 초저금리대출 리프라이싱(금리 재산정), 저수익자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크게 개선됐다”며 “초저금리대출 리프라이싱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은 순이자마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만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국책은행이라는 점은 향후 주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녀 경기에 민감한 구조라 상대적으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며 “국책은행 특성상 2020년 같이 정책자금 공급에 따른 자본확충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