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19% 증가, 은행 증권 캐피털 늘고 카드 뒷걸음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0-25 15:4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 비용관리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에 순이익 1조1219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19.0% 증가했다.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19% 증가, 은행 증권 캐피털 늘고 카드 뒷걸음
▲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에 순이익 1조1219억 원을 거뒀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84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원화 약세로 3분기에 1368억 원의 외환거래(FX) 환산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에다 양호한 대출성장이 동반되며 이자이익이 증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1~3분기 이자이익은 6조4872억 원으로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해 19.4%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2분기(1.80%)보다 0.02%포인트 개선됐다.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1조431억 원으로 지난해 1~3분기보다 23.9% 감소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파악됐다.

3분기 말 하나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로 2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2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였다. 연체율은 0.32%로 2분기와 동일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870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25.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24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1~3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6조95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3%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하나증권은 3분기에 순이익 146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9.6%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8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감소했다.

하나캐피탈의 3분기 순이익은 89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2.9% 늘었다. 1~3분기에는 순이익 253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해 31.0% 증가한 수치다.

하나생명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19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7억 원으로 94.7%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228억 원에서 올해 147억 원으로 35.8% 감소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보다 17.4% 감소한 469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6.8% 감소한 165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플랫폼 누적 가입자 수는 하나원큐(하나은행) 1367만7천 명, 원큐페이(하나카드) 51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하나원큐 가입자 수는 87만 명, 원큐페이 가입자 수는 98만8천 명 늘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